합스부르크 왕가의 보물창고, 빈 미술사 박물관
오늘은 빈의 여행지 2탄 미술사 박물관입니다.
빈 미술사 박물관(Kunsthistorisches Museum)은 합스부르크 왕가가 수백 년 동안 수집해 온 미술품을 전시하기 위해 만든 박물관인데요. (수집맞죠?ㅎㅎ) 프란츠 요제프 1세 황제 때 건설되어 1891년에 문을 열었습니다.
박물관 맞은편에는 거의 똑같이 생긴 자연사 박물관이 있고, 두 건물 사이에는 마리아 테레지아의 동상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일단 이곳은 들어가자마자 건물부터 굉장히 화려합니다.
대리석 계단과 기둥, 천장화와 금빛 장식 때문에 미술관이라기보다는 궁전에 들어온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인데요. 작품도 작품이지만 건물 내부를 구경하는 재미도 상당합니다.

그리고 이 미술관은 처음부터 미술관으로 지은공간이기 때문에 클림트의 벽화들도 많이 보실수 있습니다.
특히 클림트가 여기서 벽화를 그리면서 돈을 많이 벌었다고...ㅎㅎㅎ

저기 위에 보이는 그림들이 클림트가 그린 그림이라고 합니다.
미술사 박물관의 가장 유명한 컬렉션 중 하나는 피터르 브뤼헐의 작품들입니다.
대표작인 바벨탑을 비롯해서 눈 속의 사냥꾼, 농민의 결혼식 같은 유명한 작품들을 볼 수 있는데요. 특히 바벨탑은 가까이에서 보면 탑을 짓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과 건물의 모습이 정말 세세하게 그려져 있어서 한참 들여다보게 됩니다.
(근데 사진이 없네요....ㅎㅎ)

그리고 다음으로 보면 좋은 그림이 공주들의 초상화들인데요.. 근친혼으로 인해 많은 공주들이 오래 살지 못하고 죽었는데 그 공주들을 그린 초상들이 많이 있습니다.
특히 마르가리타 공주는 스페인 합스부르크 왕가의 공주였고 이후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의 레오폴트 1세와 결혼하게 되는데요. 당시에는 사진이 없었기 때문에 빈에 있는 예비 신랑에게 공주의 성장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초상화를 보내기도 했다고 하네요. 그래서 미술관에서 어린 공주의 모습을 여러 초상화를 통해 볼 수 있는데, 그냥 그림만 보는 것보다 이런 합스부르크 왕가의 혼인 관계를 알고 보면 좀 더 재미있습니다.
이외에도 카라바조, 라파엘로, 티치아노, 루벤스, 렘브란트, 뒤러 등 미술책에서 한 번쯤 봤던 화가들의 작품들이 정말 많습니다.

하네스 페르메이르(Johannes Vermeer)의 대표작 회화의 기술도 있으니 꼭 보고 가세요!
그림뿐만 아니라 합스부르크 왕가가 수집했던 조각과 금은 세공품, 고대 이집트·그리스·로마 유물 등도 전시되어 있어서 생각보다 규모가 상당히 큽니다. 이 작품은... 도난당했다가 다시 찾은 작품인데요. 이 외에도 많은 보물들이 있습니다.


저는 유물관은 슈욱 (한20분) 보고 끝났습니다. 그전에 너무 천천히 봤나봐요 ㅋㅋㅋ
관람을 끝내고 미술관 내부에 카페에서 커피한잔 했는데요. 카페가 매우 이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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